논평/성명

여성의당 논평/성명
여성의당 창당 1주년,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여성의당
2021-03-08 20:41:33 조회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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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 창당 1주년,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지난해 3월 8일, 여성의당은 전 세계적 감염 재난 속에서 그간 남성으로 대변되어 왔던 기존 정치의 틀을 가장 급진적이고도 근본적으로 바꾸어내고자 창당하여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동시에 여성의당은 창당 38일 만에 1만 명의 당원들과 함께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21만 명의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10대 정당으로 등극하는 등, 대한민국 정당 정치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쾌거를 단숨에 이루었다.

창당 이래 이뤄진 여성의당의 지난 1년간의 행보는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 정치적 자산이다. 여성의당은 10대 정책을 마련하는 일을 필두로 하여, 스토킹 범죄 처벌법 제정 요구, 손정우 미국 송환 결정 촉구, 디지털 성범죄 대책본부 및 주거 안정 대책 본부 설립, 서울시청 직장 내 성폭력 전수조사 촉구, 양육비 이행 강화법 촉구, 채용 및 고용상의 성차별 폐지 요구, 낙태죄 전면 폐지 및 대체 법안 입안 촉구까지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여성의제를 발굴하고 입법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이제 여성의당은 성평등을 레토릭으로만 삼아왔던 구태의연한 정치 회로를 완전히 교체해낼 것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중 여성의 비율이 전체의 19%에 달하는 것처럼,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대하는 일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숙원에 머무른다. 이를 고려할 때, 여성의당 창당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여성의당의 미래가 '모든 여성 정치인의 등용문'이자 ‘장기 집권 여당’으로 거론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여성의당의 숙원은 여성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대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의당은 여성들을 정치에 직접 참여시키고 여성들의 삶을 대변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고 있다.

여성의당은 여성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여성들의 이해관계를 효과적으로 집약하고 이를 대의민주주의로 실현할 것이다. 특히나 여성의당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 혁신을 위해 금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을 배출할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남성 고위 공직자들의 성비위 사건에 따른 것이며, 대대적인 혈세가 낭비됨을 잊지 않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해당 선거가 성인지 감수성 없는 후보들로 치러져서도 안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양당의 졸렬한 정치적 행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금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보내기 위해 뻔뻔하게 당헌까지 개정하고 경선을 치렀으나, 남성 경선 후보마저 과거 성차별적 언행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게다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오직 남성으로 채우고 있다. 즉, 남성들의 비위로 치러지는 선거에서마저 여전히 여성은 남성보다 정치적 대변자로서 더 많은 신뢰를 받기 어려우며, 거대 양당마저 나서서 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기만적 작태에 가장 당당하게 응수할 정당은 오직 여성의당뿐이다.

따라서 여성의당의 창당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성평등 시대를 개막하기 위한 전초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여성의당은 2만 당원들과 함께 한배를 타고 가부장제라는 거친 파도를 산산이 부수며 여성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터전을 향해 당원들과 함께 힘차게 노 저어 갈 것이다. 이에 여성의당 공동대표단은 2021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대한민국 여성들의 정치적 권한 확대를 위한 변곡점으로 삼고자 한다. 여성의당은 당원들의 실천적 용기와 호기로운 강단에 힘입어 여성들의 권력 획득을 위한 선두에 설 것이다. 이를 통해 여성의당은 대한민국 여성들의 생애에 다시없을 정치적 지각변동을 만들어 내어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다.

2020년 03월 08일
여성의당 공동대표 이지원, 장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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