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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불과 2시간 만에 훼손되었습니다
여성의당
2025-09-26 17:29:35 조회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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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불법촬영 성범죄 부실대응과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불과 2시간 만에 훼손되었습니다.

통상 현수막 게시에 문제가 있다면, 법에 따라 관리자에게 시정 요청을 하는 절차가 먼저입니다. 그러나 해운대구청은 어떠한 시정 요구나 사전 연락도 없이 곧장 강제 철거에 나섰습니다.

현수막이 걸린 지 단 2시간 만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구청이 언제부터 그렇게 부지런했습니까? 무엇이 그리 급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폭력 대응을 비판하는 현수막만큼은 헐레벌떡 치워버린 겁니까?

해운대구는 2018년에도 ‘세월호 현수막 표적 철거’ 논란에 휩싸인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정작 시민 안전과 권리 보호를 위한 사안에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시간 끌기에 급급하면서, 성폭력 사건을 폭로하는 현수막을 철거하는 데에는 왜 이토록 신속한 겁니까.

해운대구, 나아가 부산시는 공무원들의 직권남용 방치 말고 시민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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