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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들만 구청장 노래자랑 무대에 세운 것이 우연? 그 우연은 왜 항상 여성 노동자에게만 반복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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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22:26:42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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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들만 구청장 노래자랑 무대에 세운 것이 우연? 그 우연은 왜 항상 여성 노동자에게만 반복됩니까.

최근 광주 북구청장의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여성 간부 공무원 8명이 대동되었습니다. 공무 수행과 무관한 행사에 여성 직원들을 동원하고, 성별 편중된 역할을 부여해 온 조직문화는 단순한 우연으로 변명할 수 없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는 2022년에도 여성 공무원들과 여성 구의회 의원들이 구청장의 백댄서로 등장해 지역사회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전례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여성 공무원을 장식물 취급하는 여성혐오적 문화는 여성 노동자의 존엄을 짓밟고, 공직자로서의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차단하며, 결국 지자체 운영의 질을 떨어뜨릴 뿐입니다. 이러한 관행을 공무로 포장하는 순간, 공공기관은 스스로 성차별을 제도화하며 후퇴하는 것입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형식적인 사과에 머물 것이 아니라 오랜 관행을 뿌리 뽑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여성공무원을 축제에 동원해 장식품처럼 쓰는 관행을 철폐하려면
성차별적 조직문화부터 혁신해야 합니다. 지자체를 포함해 공공기관 조직 내부에 성차별적 관행이 업무 명목으로 강요되고 있지 않은지 전수조사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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