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혜의 집중공략] 교사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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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
2026-05-15 1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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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혜의 집중공략] 교사 편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만나 생생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선생님들은 지금 벌어지는 학교 내 성폭력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교사들은 최근 학생들이 접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공통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숏폼 콘텐츠, 유튜브와 SNS를 통해 여성혐오적 표현과 왜곡된 성 인식이 너무 쉽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가 학교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말들이 놀이처럼 소비되고, 성차별적 표현이 문제의식 없이 사용되는 상황 역시 점점 잦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성범죄와 성차별은 여학생과 교사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여학생을 향한 외모 평가와 성적 대상화,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역할 강요가 교실 안에서 반복되고 있으며, 이를 제지하거나 성평등 교육을 시도하는 교사들 역시 갈등과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성폭력과 성희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교사들이 교육자료를 직접 만들고 학생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의 구조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는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 안에서 억눌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여학생과 여교사가 경험하는 문제는 서로 닮아 있지만, 정작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성평등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교사 역시 민원과 갈등 부담 때문에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여성 교사들은 성평등 교육과 학생 보호를 이유로 민원과 공격의 대상이 되거나, 생활지도 과정에서 곧바로 ‘아동학대’로 신고·처벌될 위험에 내몰리는 현실을 호소했습니다. 지혜복 선생님의 사례 역시 학교 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목소리를 냈던 교사가 오히려 고립되고 압박받을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한 교사가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는 누구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성평등하고 안전한 학교는 교사 개인의 헌신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교사가 위축되지 않고 학생의 편에 설 수 있어야 하고, 성폭력과 차별 문제를 말했을 때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성 교사들이 성평등 교육과 학생 보호를 이유로 민원과 공격의 대상이 되거나, 생활지도 과정에서 곧바로 ‘아동학대’로 신고·처벌될 위험에 내몰리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 교사가 오히려 보호받지 못한다면, 결국 가장 큰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성 교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 때, 여학생들 역시 자신의 경험과 피해를 보다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우는 구조를 바꾸고 교사가 온전히 보호받으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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