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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해 군산 교제폭력 정당방위 사건의 생존자분을 만났습니다
여성의당
2025-10-03 13:46:50 조회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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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여성의당은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해 군산 교제폭력 정당방위 사건의 생존자분을 만났습니다. 청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수감되어 있는 생존자분께 어떤 말을 드려야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곰곰이 생각하며 접견을 준비했습니다.

막상 생존자분을 마주하자, 준비했던 말이 무색해질 만큼 그저 감사와 안도, 반가움의 마음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지난 면회 때보다 훨씬 건강을 회복하신 모습과 삶을 이어가려는 의지에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생존자분 역시 얼굴을 보자마자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긴 시간 교제폭력에 시달렸던 피해자를 마땅히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요구를 대통령실에 전하기 위해 70명에 이르는 시민이 빗속에 모였던 것도 전해드렸습니다. 생존자분께서도 교도소 생활은 힘들지만, 계속해서 군산 교제폭력 사건에 관심을 갖고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여성의당이 공대위에 소속된 다른 연대자들과 함께 생존자분의 특별사면과 교제폭력 근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대응을 이어갈 테니, 삶을 포기하지 말고 버텨주시라는 당부도 전해드렸습니다.

접견을 마친 뒤에는 조금이라도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와 과일, 간식을 넣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한마음으로 생존자분을 걱정하고 연대해 온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것이 군산 교제폭력 정당방위 사건의 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5년간 이어진 교제폭력, 숨 막히는 고통과 외로움 속에 고립되었던 피해자를 우리는 반드시 구해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살기 위한 정당방위로 10년형을 선고받은 ‘억울한’ 피해자를 반드시 특별사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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