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일요일, 보신각에 모여 보완수사권 폐지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피해자를 짓밟고 시민들의 분노를 철저히 무시한 정부와 국회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보완수사권 폐지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억울한 피해자를 구제하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울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그 누구보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싸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시위에서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용기 내어 직접 발언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들이 더 이상 홀로 외치지 않도록, 흩어지지 않는 연대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위기가 목전에 닥쳐 있는 지금 같은 때야 말로 더 많이, 더 크게 모여야 합니다. 이번 시위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시민들의 규탄과 분노를 드러내고, 국가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한 책임을 분명히 묻기 위한 자리입니다. 대통령과 국회는 그동안 외면해 온 피해자들의 처절한 절규와, 정의를 바라는 시민들의 뜨거운 분노를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외침을 짓밟고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행한다면, 그 엄중한 책임은 반드시 역사 속에 더해질 것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재검토해야 합니다.